|
안녕하십니까 2025년 관세사 시험에 합격한 정민호입니다. 장기간의 수험생활을 마치고 합격수기를 작성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의 합격수기가 수험생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지만 참고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수험기간 제가 처음 관세사 수험을 시작한 것은 2014년 연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의 수험기간이 이렇게 장기간이 된 이유는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흔히 말하는 패션수험생으로 약 8년 정도의 시간을 낭비하였습니다. 이 글을 보는 다른 수험생 분들은 저를 반면교사 삼아 시간낭비를 하지 않도록 집중하여 공부하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수험목표 및 공부계획 제가 본격적으로 공부에 집중하게 된 것은 2023년 6월 2차시험이 끝나고 부터였습니다. 2024년 6월 2차 시험을 제대로 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수험목표를 어떠한 문제가 출제돠더라도 평균60점을 넘겨 합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 번 2025년 시험에서도 그 목표는 동일하였습니다. 아슬아슬한 점수로 합격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압도적인 점수로 합격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함으로써 공부를 대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과거와는 다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의 공부계획은 2차시험일을 기준으로 하여 거꾸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이 번 시험을 예로 들어, 6월 14일 시험일을 기준으로 그 하루 전인 6월 13일을 비워 두고 거꾸로 올라가 6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전과목 1회독을 목표로 하였고 6월 13일은 그 중 가장 부족한 부분을 반복해서 보면서 공부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공부계획을 잡은 것은 저의 기억력의 한계가 시험일 기준으로 2주일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것은 모의고사를 보면서 자연스레 알게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능력에 맞게 계획을 세워 보면 좋겠습니다.
3.회독방법 수험을 시작하면서 제일 궁금했던 부분 중에 한 가지가 하루에 몇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였습니다. 이 것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일정기간 동안 1과목을 보는 방법으로 회독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관세법 전체범위를 7분할하여 하루에 7분의 1범위를 공부함으로써 관세법 한과목을 7일 동안 학습하고, 그 다음 관세율표 역시 7분할 하여 7일동안 공부하는 식으로하여 관세법부터 무역실무까지 차례차례 일정기간 한과목을 공부하였습니다. 이 때 환특법과 대외외환 역시 7분할 하여 회독하였습니다. 이렇게 회독함으로써 전과목을 1달에 1회독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과목별 공부방법 저는 모든 과목을 공부할 때 인출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나의 오늘 공부 범위가 관세법 1장이라면 책에 먼저 눈이 가는 것이 아니라 해당 페이지를 열어 놓고 목차와 그 아래 내용을 말로 떠들거나 암송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막히는 부분은 눈으로 책을 돌려 머릿속에 입력하고 다시 눈을 감고 말로 떠들거나 암송하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 방법은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결국 시간을 절약해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회독 수가 올라갈 수록 인출할 수 있는 정보들이 많아지고 책을 다시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 빠르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매 일, 매 순간 마주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고 괴롭지만 효과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1)관세법(득점: 70) 이 번 관세법 문제는 허탈할 정도로 단순하였습니다. 단순히 암기사항을 나열하는 정도였고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수험생들이 잘 챙기지 않는 보칙의 지엽적인 문제들이 나와서 곤란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관세법 문제가 이렇게 나오게 된 것은 4-5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수험 현장에서 쓴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과거의 문제 형태로 돌아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기본에 충실하게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떤 주제에 대한 전체 목차와 그 아래 세부내용을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비슷한 주제 또는 아예 다른 상반된 주제를 가지고 비교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되었는데 이러한 문제들은 현재와 같은 문제 형태 아래에서 단순 암기를 한 수험생들은 현장에서 대처할 수 없는 문제들입니다. 따라서 어떤 주제에 대한 전체 목차를 잡고 그 아래 세부 내용을 채우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관세율표 및 상품학(득점: 56) 관세율표는 최근 실제 사례를 주고 그 것을 해결하는 형태로 출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문자격사인 관세사 시험에 맞는 출제 형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형태의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통칙, 주규정, 호의 용어를 암기함에 있어 활자의 단순한 암기를 넘어서 그 규정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해설서의 경우에도 강의에서 강사님께서 말씀해주시는 것과 모의고사에서 마주하게될 중요 해설서는 숙지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 특히 제16부에 있어서는 중요 해설서의 내용은 주규정에 버금간다고 판단하고 암기하였습니다.
(3)관세평가(득점:71) 저는 2024년 관세평가 과락으로 불합격하였기 때문에 이 번 관세평가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이 과목은 어떻게 공부하여야 할 지 수험생들이 가장 난감해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의 경우에는 문제를 통해서 이론을 보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즉 규정의 단순한 암기로는 관세평가의 사례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문제와 모범답안(저의 경우 2024년 모의고사 문제와 모범답안을 활용하였습니다)을 펼쳐 놓고 그 문제에서의 쟁점이 내가 알고 있는 이론 어떤 것과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문제에서 내가 알고 있는 이론이 근거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일일이 확인하며 공부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평면적으로만 느껴졌던 이론의 규정이 입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4)무역실무(득점:76) 제가 제일 공부하기 싫어했던 과목입니다. 일단 시험범위의 한계가 명확하지 않고 이론과 협약을 합쳐 범위가 가장 많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이론의 비중이 현저히 줄어들고 협약 중심으로 문제가 출제되어 오히려 부담감이 없어진 과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험 문제 출제의 형태가 언제 바뀔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으므로 이론과 협약을 적절히 균형있게 공부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협약을 공부함에 있어 3대 협약 뿐만 아니라 운송, 보험, 중재와 관련된 협약도 꼼꼼히 암기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 번 시험에도 mia와 icc규정이 30점 배점으로 출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외무역법과 외국환거래법을 절대 버리지 마시고 암기하여야 합니다. 이 두 과목은 법과 영을 중심으로 출제되므로 잘 공부해 두면 점수를 획득하기 좋은 과목입니다. 대외외환의 경우 기존에는 이미 출제된 기출문제는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 번 해에는 두 문제 모두 이미 출제된 문제가 다시 출제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기출문제까지도 공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5.마무리 수험은 결국 흔들리는 멘탈을 누가 끝까지 붙잡고 완주하느냐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시험일이 다가 오는 때에 이 번 년도는 포기하고 잘 준비해서 다음 해에 다시 해볼까하는 마음이 수도 없이 들고는 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포기하면 내년도 없습니다. 반드시 올해 합격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포기하지 않고 밀어 붙이신다면 단기간 내에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모든 수험생 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처음 수험을 시작할 때 이패스에서 내국소비세법을 듣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마무리도 이패스 모의고사를 통해서 할 수 있었습니다. 힘든 모의고사 기간 동안 위로의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도움되는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